LG디스플레이 OLED 기술력 적용한 제품
접으면 12형, 펼치면 17형 크기
다음달 4일 정식 출시
LG전자 LG그램 폴드.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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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LG전자가 국내 최초 폴더블(접는) 노트북을 선보였다. 자사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술과 혁신을 담아 ‘LG그램 폴드’(Fold)를 출시한다.
LG전자는 올해로 10년 차를 맞은 초경량·프리미엄 노트북 브랜드 ‘LG그램’(gram)의 폴더블 모델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 브랜드 최초의 폴더블 노트북 LG그램 폴드(모델명 17X90R)는 그램의 초경량·대화면의 정체성을 계승한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의 자발광(自發光) 강점을 활용해 개발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올레드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구부리기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완전히 접었을 땐 12형(대각선 길이 약 31㎝), 펼치면 17형 대화면(대각선 길이 약 43㎝) 크기이며, 화면을 펼쳤을 때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는 9.4㎜에 불과하다. 화면이 접히는 힌지(경첩) 부위는 내구성 검증을 위해 3만 번에 이르는 접힘 테스트도 거쳤다.
LG그램 폴드에는 4:3 화면비의 17형 QXGA+(1920×2,560) 고해상도 올레드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인텔의 최신 13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저전력 메모리도 탑재됐다. 또 제품에 3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해 화면 전환에 따라 자동으로 왼쪽, 오른쪽을 파악, 최적의 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돌비사의 최신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도 지원한다. 본체 무게는 약 1250g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전자책 등 다양하게 변환되는 폼팩터에 맞춰 최적의 UI/UX 및 다양한 주변 기기와의 연결성 등도 강화했다. 예컨대 좁은 공간에서 화면을 접어 사용할 때는 아래 화면에 가상 키보드를 활성화하고 노트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가상 키보드가 익숙하지 않으면 아래 화면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올려놓고 노트북과 연결해 사용 가능하다. 이 경우 아래 화면은 자동으로 꺼진다.
노트북을 가로로 세워 책처럼 화면 가운데를 살짝 접으면 자동으로 화면이 회전되고 비율이 조절돼 이북(e-book)이나 문서를 읽기도 편리하다. 태블릿처럼 터치 펜으로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도 화면 터치만으로 화면을 켤 수 있다.
또 노트북을 펼쳐 세로로 세우면 하나의 모니터로도 사용한다. 이때 화면을 상하로 분할하면 영상을 보며 동시에 편집 작업을 하는 유튜버나 여러 작업을 동시에 띄워 놓고 검토하는 디자이너에게 유용하다.
LG전자는 다음달 4일부터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을 통해 LG 그램 폴드를 판매한다. 고유 번호를 새겨 한정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출고가는 499만원이다. 제품 실물은 이날(25일)부터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소재 이색경험공간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와 더현대 서울점을 포함, 강서본점, 강남본점, 부산본점 등 전국 20개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BS마케팅담당 상무는 “그램 폴드는 지난 10년간 혁신을 이어온 그램이 제시하는 새로운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이라며 “한계를 넘어 ‘모두가 선망하는 노트북’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제품을 구매하는 초기 고객 200명에게는 399만 원 혜택가와 함께 약 60만 원 상당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스타일러스 펜, 블루투스 마우스, MS Office 365 1년 구독권, 그램 오피스 밸류팩 등을 포함한 풍성한 사은품도 함께 제공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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