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번 접고 펴는 내구성 시험 통과…무게 1천250g
LG그램 폴드 |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LG전자[066570]는 한국 브랜드 중 처음으로 접고 펼칠 수 있는(폴더블) 랩톱 'LG그램 폴드'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LG그램 폴드는 접으면 12인치 랩톱, 펼치면 17인치 태블릿, 전자책으로 바뀌는 폼팩터(형태)를 갖췄다. 화면을 펼칠 때 가장 두꺼운 부분은 9.4㎜다.
화면이 접히는 경첩(힌지)은 3만 번에 이르는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폼팩터 특성에 맞게 블루투스 키보드, 스타일러스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화면은 QXGA+급 고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미국 영화업계가 정한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 색상도 99.5% 재현했다.
LG전자는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 특성상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액정표시장치(LCD)에 비해 부피가 작고 구부리기도 용이하다고 소개했다.
또, 성능을 결정하는 프로세서는 인텔 13세대 코어 i5를, 내장 메모리는 16GB RAM, 512GB를 탑재했고, 내장 스테레오 스피커 3개는 공간음향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특히, 본체 무게는 72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약 1천250그램(g)에 불과하다.
LG그램 폴드는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의 이색경험 공간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와 더현대서울점 등 LG전자 베스트샵 20곳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다음 달 4일부터 LG전자 온라인브랜드숍에서 고유 번호를 새겨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499만 원이다.
acdc@yna.co.kr
LG그램 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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