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비 긴급 편성해 35억9800만원 선지급
거창군은 지난 4월 이상 저온, 서리로 인한 냉해, 6월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관내 전 읍면에 걸쳐 사과 1195㏊, 포도 37.9㏊, 감자 34.7㏊, 복숭아 13.4㏊ 등 총 1309㏊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거창군청.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에 군은 피해 접수 및 조사를 거쳐 국가재난 관리정보 시스템(NDMS)을 통해 피해가 확정된 농가 중 ‘자연 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농업이 주 생계 수단(해당 가구 총수입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생계 수단)이 아닌 농가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고 1722 농가를 확정했다.
군은 8월 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냉해 피해 복구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국비가 배정되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피해 농가의 조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 발 빠르게 군 예비비 34억3100만원을 긴급 편성해 선지급하고 이후 정산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해 추석 전 신속히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결정을 내렸다.
구인모 군수는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저온 피해가 발생했고, 6월에는 우박 피해까지 겹쳐 농업인들의 근심이 크다”면서 “재난지원금이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선지급·후정산 방식 지원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