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행복드림센터 조감도. [동두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3년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 대상지로 경기 동두천시 등 지자체 5곳을 선정해 특별교부세 총 20억 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합계출산율 0.78명(2022년)이라는 저출산 시대에 대응해 지자체의 지역 맞춤형 사업을 지원하고자 추진된다.
행안부는 올해 6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해 경기 동두천시, 전북 군산시, 전남 진도군, 경북 구미시, 경남 사천시 등 5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경기 동두천시는 '행복드림센터'에 '키즈헬스케어센터'를 조성해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체형·체력 측정 공간, 놀이공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 군산시는 '온마을이 함께 키우는 다가치 키움센터'를 세워 아동과 부모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한다.
전남 진도군은 영유아 놀이교육실, 모유수유실 등을 설치한 '임신·출산·육아 통합지원센터'를 조성해 거점형 통합지원시설로 운영한다.
경북 구미시는 구미 역사 내 임신·출산·보육 종합 안내 공간인 '결혼스토리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경남 사천시는 '동(洞)지역 장난감도서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장난감·도서 등을 대여하는 육아 돌봄시설을 구축한다.
행안부는 2016년부터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을 진행해 43개 자치단체에 총 168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앞으로 행안부는 지자체들의 사업 진행 상황과 운영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구만섭 차관보는 "이번 공모사업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해지는 지역사회 환경이 조성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의 우수사업을 계속해서 발굴 및 확산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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