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톱 모델 지젤 번천이 전성기 시절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이유를 밝혔다.
지젤 번천은 ‘CBS 뉴스 선데이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모델 경력이 정점에 달했을 때 겪었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서 솔직하게 밝혔다. 모델 일의 스트레스가 많은 업무로 인해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공황 발작과 싸웠다고.
지젤 번천은 ‘선데이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서 언급했다. 공황 장애로 인해 건물 9층에 살았을 당시 엘리베이터에 갇힐까 봐 두려워 계단을 올라야 했던 상황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에 대해서 “과호흡을 하게 될 것 같았다. 창문을 열어도 숨이 막히면서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거 아시죠?”라며, 2018년에 처음 극단적 선택을 생각했던 것을 회상했다.
지젤 번천은 “나는 실제로 ‘지붕에서 뛰어내리면 이 일은 끝날 것이고, 내 세상이 닫히는 이 느낌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그 순간, 그 23살 소녀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나는 그녀에게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며 그녀는 아직 자신의 삶을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런데 그 순간에는 점프 밖에 답이 없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지젤 번천은 한때 업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던 모델로, 1년에 약 1750만 달러를 벌었지만, 2015년 은퇴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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