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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식 중단…정치권 후폭풍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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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중단을 선언하고 회복치료에 돌입했습니다.
체포동의안 가결로 인한 정치권의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대국민 사과와 함께 민생현안 처리에 협조하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황다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간 이어가던 단식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지 이틀만입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의료진은 오늘 이 대표에게 즉각적인 단식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할 수밖에 없다….]

오는 26일 구속영장 심사를 앞둔 가운데 이 대표는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국정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민수 / 국민의힘 대변인: 향후 사법절차에 꼼수 없이 성실히 임하고, 산적한 민생 현안을 신속히 처리하는 것만이 국민께 용서받는 길임을….]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박광온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총사퇴 하면서 사실상 국회 일정은 멈춘 상태.

민주당이 오는 26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다는 방침이지만 당장 합의를 이루긴 어려워보입니다.

25일 예정돼 있던 본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 민생법안들이 처리되기까지 지연이 예상됩니다.

앞서 21일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로 처리되지 않은 법안 90여 건도 10월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여야가 협의해 온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 시점도 불확실해졌습니다.

또 다음 달 예정된 국정감사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OBS뉴스 황다인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김지현 / 영상편집:이종진>

[황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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