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에서 솔로몬 제도의 마나세 다무카나 소가바레 총리가 연설하고 있다.[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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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태평양 섬나라 솔로몬 제도의 머내시 소가바레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비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가바레 총리는 이날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방류 계획이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는 확정적이지 않고 데이터는 “부적절, 불충분하고 편향적”이라며 방류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만일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일본 안에 보관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소가바레 총리가 중국의 인프라 지원에 감사 의사를 표명한 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를 꺼냈다며 솔로몬제도는 중국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전했다.
솔로몬제도는 태평양도서국들의 협의체인 태평양도서국포럼(PIF)에 속하는 나라로, 작년 4월 중국과 안전보장협정을 맺는 등 친중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태평양도서국들은 애초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반대하다가 현재는 나라별로 입장이 갈린 상황이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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