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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세. 사진ㅣ스타투데이DB |
배우 기은세(본명 변유미·40)가 결혼 11년만에 이혼했다.
기은세는 22일 소속사 써브라임을 통해 “저는 오랜 기간 함께해 오던 이와, 서로 앞으로의 길을 응원해 주며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함께 걱정해 주실 분들이 많겠지만 모두 앞으로 더 잘 되길 바라기에 해주시는 응원으로 여기며 계속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은세는 2012년 재미교포 출신 사업가 A(51)와 결혼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로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기은세는 7월 방송한 SBS TV 예능물 ‘강심장리그’에서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기은세는 “처음에는 합의없이 멋대로 두 집 살림을 시작했다”며 “요리 영상을 찍으려고 하면 남편이 왔다 갔다 해 신경이 쓰였다. 남편을 위해 요리했는데, ‘영상 찍으려고 밥 했구나?’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월세로 집을 얻었다며 “(나만의 공간이) 완성됐을 때 눈물이 났다. 내가 산 집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남편이 결혼할 때 집을 샀다. 그러다보니 내 힘으로 이룬 것 같은 느낌을 처음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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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세. 사진ㅣ스타투데이DB |
지난해 4월에는 MBC 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해 결혼 전 이혼을 염두에 뒀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은세는 “이 사람하고 결혼해서 평생을 같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은 없었다”며 “워낙 결혼 전에 많이 싸웠고 남편 성격 자체가 한 번 아니면 딱 부러지는 스타일이었다. 초반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계속 들으니까 나중에는 제가 결혼하자 했다. 다시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결혼하는 거 어떠냐’고 했다”고 밝혔다.
기은세는 “저는 이 사람하고 결혼하는 거 자체가 무리가 있다 생각했다. 성격이 워낙 대쪽 같고 남편이 항상 하는 얘기가 영원한 내 편은 없다는 거였다”며 “내가 이 사람을 견딜 수 있을까? 나도 어느 날 부러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한 번 갔다 오는 한이 있더라도 해보겠다 했다. 저는 사실 결혼하기 전에 그런(이혼)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기은세는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다. ‘패션왕(2012) ’‘왜그래 풍상씨’(2019)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2021~2022) 등에 출연했다. 21일 개봉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대서’(윤현민) 여자친구 ‘유진’을 연기했다. 76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인플루언서로도 활동 중이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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