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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두 집 살림 고백하더니…기은세, 결혼 11년만에 이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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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기은세. 사진ㅣ스타투데이DB


배우 기은세(본명 변유미·40)가 결혼 11년만에 이혼했다.

기은세는 22일 소속사 써브라임을 통해 “저는 오랜 기간 함께해 오던 이와, 서로 앞으로의 길을 응원해 주며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함께 걱정해 주실 분들이 많겠지만 모두 앞으로 더 잘 되길 바라기에 해주시는 응원으로 여기며 계속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은세는 2012년 재미교포 출신 사업가 A(51)와 결혼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로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기은세는 7월 방송한 SBS TV 예능물 ‘강심장리그’에서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기은세는 “처음에는 합의없이 멋대로 두 집 살림을 시작했다”며 “요리 영상을 찍으려고 하면 남편이 왔다 갔다 해 신경이 쓰였다. 남편을 위해 요리했는데, ‘영상 찍으려고 밥 했구나?’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월세로 집을 얻었다며 “(나만의 공간이) 완성됐을 때 눈물이 났다. 내가 산 집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남편이 결혼할 때 집을 샀다. 그러다보니 내 힘으로 이룬 것 같은 느낌을 처음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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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세. 사진ㅣ스타투데이DB


지난해 4월에는 MBC 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해 결혼 전 이혼을 염두에 뒀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은세는 “이 사람하고 결혼해서 평생을 같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은 없었다”며 “워낙 결혼 전에 많이 싸웠고 남편 성격 자체가 한 번 아니면 딱 부러지는 스타일이었다. 초반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계속 들으니까 나중에는 제가 결혼하자 했다. 다시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결혼하는 거 어떠냐’고 했다”고 밝혔다.

기은세는 “저는 이 사람하고 결혼하는 거 자체가 무리가 있다 생각했다. 성격이 워낙 대쪽 같고 남편이 항상 하는 얘기가 영원한 내 편은 없다는 거였다”며 “내가 이 사람을 견딜 수 있을까? 나도 어느 날 부러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한 번 갔다 오는 한이 있더라도 해보겠다 했다. 저는 사실 결혼하기 전에 그런(이혼)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기은세는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다. ‘패션왕(2012) ’‘왜그래 풍상씨’(2019)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2021~2022) 등에 출연했다. 21일 개봉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대서’(윤현민) 여자친구 ‘유진’을 연기했다. 76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인플루언서로도 활동 중이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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