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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발야구 막아야” ‘AL 도루 1위’ TB 상대하는 토론토 감독의 메시지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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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투수들에게 상대 발야구를 억제할 것을 주문했다.

슈나이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주자를 붙잡아 둘 필요가 있다”며 탬파베이의 ‘발야구’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탬파베이는 23일 경기를 앞둔 현재 157개의 도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팀 도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일경제

탬파베이는 팀 도루 아메리칸리그 1위를 기록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정상 전력은 아니다. 30개의 도루를 기록한 완더 프랑코가 불미스러운 일로 이탈했고 루크 레일리(14개) 호세 시리(12개)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대도’들이 가득하다. 조시 로우(31개) 랜디 아로자레나(22개) 테일러 월스(22개)가 20개 이상 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슈나이더는 “상대는 아주 공격적이다. 반면 투수쪽에서는 정확히 반대다. 상대 주루 플레이를 잘 컨트롤하고 있다”며 상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투수들에게 공을 던지는 것 뿐만 아니라 상대의 뛰는 야구를 억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도니(돈 매팅리 벤치코치)가 이에 대한 좋은 감각을 갖고 있다. 명백하게 우리가 저지시켜야 할 부분”이라며 재차 상대 뛰는 야구를 억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 탬파베이와 일곱 차례 맞붙어 3승 4패 기록했다. 지난 5월말 이후 처음으로 대결한다.

슈나이더는 “선수들은 바뀌었지만, 경기는 똑같다”며 “다른 선수들로 똑같은 기술을 보여준다는 점이 놀랍다”며 상대 팀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트로피카나필드의 인조잔디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들어봤는데 우리 잔디와 비슷하다고 했다”며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는 남은 9경기중 6경기가 탬파베이와 경기다. 짧은 기간 같은 팀을 여러 차례 상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가장 큰 문제는 투수를 상대하는 것이다. 짧은 기간 상대하며 투수들이 필요한 조정을 하면 그에 대응해야하고 그 반대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생각을 전했다.

이날 상대하는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에 대해서는 “구위면에서 리그 정상급”이라 칭하면서도 “선수들은 이에 준비돼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 모두 이번 시리즈를 기다리고 있었다. 상당히 오랜 기간 좋은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팀이다. 이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한다. 플레이오프가 어떤 모습일지를 미리 보는 시리즈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보여줬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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