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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다른 나라보다 비싸고 출시도 3주 늦어…아이폰15 韓시장 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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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아이폰 사용 금지령'이 내려진 중국에서 오늘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가 출시됐습니다. 우리나라엔 3주 뒤에나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출고가 역시 한국이 다른나라보다 유독 높아 불만이 제기됐었죠. 한국 소비자를 홀대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애플 매장입니다.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5의 출시 첫 날인 오늘, 오픈 전부터 줄을 서서 대기하던 시민들이 매장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합니다.

왕푸유 / 중국 아이폰 사용자
"지금 쓰는 휴대폰을 조카에게 주기로 이미 약속했기 때문에 새로 사야합니다."

중국은 아이폰15를 제일 먼저 살 수 있는 1차 출시국인데, 미국과 일본 등 40여개국이 포함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아이폰 14때와 마찬가지로, 1차는 물론 2차 출시국 명단에서도 빠져 3주 뒤인 10월 13일에 출시될 전망입니다.

장범주 / 아이폰 사용자
"(빨리) 구매하기 위해서 일본으로 먼저 건너가서 일본에서 아이폰 사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가격도 한국이 가장 높습니다. 아이폰15 출고가는 우리나라보다, 미국, 일본, 중국이 적게는 8만원, 많게는 15만 원 더 저렴합니다.

애플의 공식 매장도 아이폰이 한국에 판매되기 시작한 지 9년 뒤인 2018년에야 생겼습니다.

천수경 / 아이폰 사용자
"많은 사람들이 애플 제품들을 소비하고 있는데 한국 소비자들을 생각하는 인식이 조금 아쉽지 않나라는 마음이 듭니다."

아이폰의 국내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22%으로 5명 중 1명 이상이 사용합니다. 애플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유혜림 기자(ch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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