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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단독] 700억 회장 자산 맡기자…수익도 가짜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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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그룹 회장 일가의 자금을 도맡아 운용하면서 10년 동안 사기 행각을 벌여온 증권사 임원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조사 결과 그 임원은 회장 일가 명의로 100억 원대 대출을 받아서 투자 손실을 메우는가 하면, 일가의 주식을 몰래 처분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2월, A 그룹 지주 회사에 대주주 일가의 지분 변동 사실이 있느냐는 금융당국의 확인이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