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제작한 Z 플립5·폴드5 옥외광고.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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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43%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1830만대로 전망했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이는 한 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6%에 해당하는 수치로 봤다.
트렌드포스는 폴더블폰 출하량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38% 늘어난 2520만대를 기록하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2.2%를, 2027년에는 폴더블폰이 7000만대 출하되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의 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폴더블폰 부품 가격이 떨어지고,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전략적인 움직임이 폴더블폰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봤다. 트렌드포스는 “패널과 힌지 등 주요 부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폴더블폰 가격이 10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가격 인하는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구매 의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특히 트렌드포스는 폴더블폰을 처음 선보인 삼성전자가 현재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점유율을 점차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내주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82%였지만, 올해는 68%(1250만대)가 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들이 해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면, 폴더블 스마트폰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 했다.
안상희 기자(hu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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