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경기도, 추석연휴 돼지열병 특별방역관리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는 추석 연휴 기간 아프리카돼지열명(ASF) 특별방역관리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의 이번 예방활동은 유동인구 증가와 영농활동 등이 겹치는 추석 연휴기간 귀성·성묘·등산객 등 사람·차량의 이동증가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은 추석 이후 1~2주 내 발생이 많았다.

이데일리

돼지열병 방역훈련.(사진=경기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는 기간 중 마을 방송과 현수막, 문자 메세지, 주요 도로의 전광판 등을 활용 △농장 방문 및 입산 자제 △양돈농장 내·외부 소독 △성묘 후 음식 남기기 등 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야생멧돼지 폐사체 신고요령 등을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 전, 후를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양돈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 관계시설에 대한 소독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오는 25일 가축전염병 발생 시 업무담당자의 신속한 초동대응능력과 기관별 방역 협조체계 고도화를 위한 ‘가축전염병 담당자 현장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파주 탄현면 소재 거점소독시설에서 열리는 훈련에는 북부지역 시군 및 축협,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최경묵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과거 발생사례를 비추어 볼 때 추석 전후는 가축전염병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위험이 매우 큰 시기”라며 “추석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만큼 의심축 발견 시 신속히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9월 첫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 14개 시·군에서 37건이 발생했다.

최근에는 지난 7월 18일 강원 철원 양돈농가에서 발생했으며 경기도 농가에서는 올해 4월까지 17건이 발생했으며 이후로 추가 발생은 없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