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이어 구로·용산·서초·은평구도 합류
소상공인 낮은 수수료 라이더엔 빠른 정산
소비자는 15% 할인된 상품권 구매 가능해
신한은행의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협력하는 서울 자치구들이 늘고 있다.(사진=광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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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출시한 공공배달앱 ‘땡겨요’가 서울 각 구청 등과 활발한 협약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출시 초기 광진구에 이어 올해 구로·용산·서초·은평구도 '땡겨요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1월 정식 출시한 ‘땡겨요’ 앱은 입점업체 중개 수수료율을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기존 배달 앱의 6분의 1 수준인 음식값의 2%로 낮추고, 광고비와 입점 수수료 등을 없앤 소상공인 상생형 앱이다. 구청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해 소비자는 높은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고, 배달 라이더들은 배달비 정산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땡겨요’는 금융권 최초의 상생 배달앱으로 출발해 지난해 출시 8개월 만에 회원 수 100만명을 돌파하고, 올해 260만명(8월 말 기준)을 넘어서 배달앱 순위 4위를 차지하며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 같은 선전에는 각 자치구와의 협력도 한몫했다.
광진구는 당초 서울 자치구 최초로 공공배달앱 ‘광진나루미’를 출시하려다가 계획을 취소한 이후 땡겨요 출시와 함께 신한은행과 협력해 ‘광진 땡겨요’를 운영하고 있다. 광진구는 매달 2억원 발행하던 ‘광진 땡겨요’ 상품권을 올 추석 5억원으로 늘리고, 1인당 구매 한도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했다. 할인율이 15%나 된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올해 초에는 구로구도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상품권을 결제 수단으로 결합한 ‘구로 땡겨요’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초구는 지난 7월부터 ‘서초 땡겨요’ 운영을 시작해 소비자가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서초땡겨요상품권’을 매월 1일 발행하고 있다. 축제 등이 많은 이달에는 발행액을 10억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구청 관계자는 “구민에게 홍보하고 상품권을 발행하는 역할은 구청이 맡고, 신한은행은 앱을 운영하며 가맹점을 확대하는 역할 등으로 업무가 분장돼 있다”고 했다.
땡겨요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사랑상품권과 마찬가지로 ‘서울페이플러스’, ‘신한SOL’, ‘머니트리’, ‘티머니페이’ 등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앱을 통해 배달, 포장 등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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