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영장심사' 유아인, 돈다발 수모…두 번째 구속도 면할까[종합]

스포티비뉴스 강효진 기자
원문보기

'영장심사' 유아인, 돈다발 수모…두 번째 구속도 면할까[종합]

속보
경찰 "김경 지난해 시의회 반납한 PC 2대 오늘 확보"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 37)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가운데, 구속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아인은 2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이번 영장실질심사는 유아인에게 두 번째 구속 위기다. 경찰이 지난 5월 신청한 첫 번째 구속 영장이 기각된 지 약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것. 당시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유아인의 구속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첫 번째 구속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지만, 재차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서 유아인의 부담도 더욱 커졌다. 그만큼 검찰의 수사 의지가 강한 상황이기 때문. 또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경우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던 상황보다 훨씬 큰 심적 압박감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3개월의 보완 수사를 통해 유아인이 마약류 관련 수사 과정에서 지인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아인은 염색을 하지 않아 흰머리가 수북한 상태로 말끔한 정장을 입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러 차례 포토라인에 섰던 만큼 담담한 표정으로 임했다.



취재진 앞에 선 그는 "그동안 심려 끼쳐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하다"라며 "법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제가 드릴 수 있는 의견 솔직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증거 인멸을 지시하고 지인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이후 약 3시간 가까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유아인은 굳은 얼굴로 법정을 나서던 중 한 남성이 던진 돈다발을 맞았다. 첫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을 피한 뒤 시민이 던진 커피병을 맞았던데 이어, 이번에는 돈다발을 맞게된 것이다.


이 시민은 유아인에게 "영치금으로 쓰라"며 만원, 오천원, 천원짜리 지폐가 섞인 돈 다발을 뿌렸다.




한편 유아인은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 수면 마취를 빙자해 약 200차례, 총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처방받아 투약하고, 지난 1월 지인인 미술작가 최씨 등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도 이날 유아인과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며,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