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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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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계절, 발 건강 챙기려면… 평평한 길 다니고 수시로 마사지 [한의사 曰 건강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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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가을에는 야유회와 등산, 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야외활동으로 인해 발건강에 무리가 오기도 한다. 따라서 파란하늘과 단풍이 물드는 가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의 건강이 중요하다.

찌르는 듯한 고통으로 불편함을 주는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막의 염증으로 발바닥이 땅에 닿을 때 통증을 유발하고, 밤새 수축된 족저근막이 갑자기 늘어나는 아침에 가장 통증이 심해진다. 증상이 악화되면 서있기도 힘들고, 이런 통증으로 인해 무릎, 고관절, 척추에 변형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족저근막염은 신체적 특이성 불편한 신발, 장시간 서있거나 운동을 무리하게 할 때 생긴다. 걸을 때 체중의 80%가 발에 실리기에 무리한 산행 및 트래킹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편한 신발을 신고, 평평한 곳을 걷는 것이 좋다. 산행이나 트래킹을 할 때에는 반드시 지팡이를 사용해 하중을 분산시키고, 수시로 발을 마사지하며 스트레칭을 해줘 족저근막을 풀어줘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심해질 경우 한의약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지에 발표된 임상연구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환자를 대상으로 약침과 침 치료를 처방한 결과 NRS 통증 지표가 50% 이상 감소했고, 물리치료 등 양의학의 보존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 개선된 경우도 상당수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추나요법도 왜곡된 골격이 원인이 된 족저근막염의 예방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아킬레스건염 역시 발을 디딜 때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에 족저근막염과 착각하기 쉽다. 아킬레스건염의 경우 통증과 함께 부종을 일으키고, 발뒤꿈치가 닿을 때 통증이 온다는 점에서 발바닥 중앙에서 통증이 시작하는 족저근막염과 차이가 있다.

또한, 아침에 통증이 심했다가 걷다 보면 통증이 줄어들고, 과도하게 걸으면 다시 통증이 심해진다. 아킬레스건염에도 한의약 치료과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다양한 연구결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의약의 봉침, 약침, 침 치료는 염증 완화, 통증 경감 효과가 뛰어난 치료법이다. 여기에 체질과 증상을 고려한 한약을 함께 복용하면 효과는 더욱 증가하는데 이들 효과 또한 연구로 입증됐다.

파이낸셜뉴스

가을의 맑은 하늘을 즐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이동의 시작인 발건강이다. 발 관련 질환은 특별한 부상이 없이도 생길 수 있고, 한번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만큼 원인 모를 통증이 있다면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받도록 하자.

이마성 매일365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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