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우리 외교부로부터 초치된 주한 러시아 대사가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협력에 관한 주장은 근거 없는 추측"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는 이날 북러 간 무기 거래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 외교부에 초치된 자리에서 한국 측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주한 러시아 대사관 측이 자국 타스 통신에 전했습니다.
대사관은 "러시아는 우호적 이웃이자 오랜 파트너인 북한과의 상호 유익한 관계 발전과 관련되는 것을 포함해 맡은바 모든 국제의무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반도는 물론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은 무력으로 북한을 억압하겠다는 목표로 한반도에서 한미 양국이 벌이고 있는 맹렬하고 불균등한 군사 활동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한국 측에 상기시키고자 한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후 쿨릭 대사를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불러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협력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는데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박지현
영상: 로이터·AFP·연합뉴스TV·주한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러시아 국방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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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는 이날 북러 간 무기 거래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 외교부에 초치된 자리에서 한국 측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주한 러시아 대사관 측이 자국 타스 통신에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