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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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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석열차 이후 만화진흥원 예산삭감…치졸함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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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화 한 장이 그리 모욕적이었나"

뉴시스

[부천=뉴시스]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 '윤석열차'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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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고등학생의 대통령 풍자 웹툰 '윤석열차'의 여파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내년 국고보조금이 반토막 났다는 소식에 "치졸함의 극치"라고 평했다.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윤석열차'를 전시해 문체부의 경고를 받았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내년 국고 보조금이 절반 가량 깎였다고 한다"며 "대통령을 풍자한 고등학생의 작품을 전시한 괘씸죄로 보복성 삭감을 한게 분명하다. 참 치졸하다"고 강조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드디어 문화계의 암흑기를 초래한 블랙리스트 재현을 시작한 것인가"라며 "'블랙리스트' 유인촌씨를 문체부 장관에 임명한 것도 부족해서 돈줄을 죄어 문화계를 질식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는다. 고등학생의 풍자화 한 장이 그리 모욕적이었나"라고 반문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표현의 자유는 헌법이 명시하는 핵심 기본권"이라며 "윤 대통령의 심기에 거슬리면 종이쪼가리 정도로 취급할 수 있는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후보 시절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겠다'고 했던 윤 대통령의 다짐은 또 말 뿐이었나"라며 "앞에서는 자유를 외치고 뒤로는 표현과 창작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는 윤석열 정부의 이율배반적 태도에 국민들은 질식할 지경"이라고 전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에게 경고한다"며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짓밟는 윤석열차는 결국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같은 종착역에 다다를 것임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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