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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캡틴+2025년 만료' 손흥민과 재계약 앞뒀다…"크리스마스까지 합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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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31)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합의가 머지않았다.

영국 '90min'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클럽 주장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으려 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클럽 역대 득점 순위 6위에 올라있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18개월 이상 남았지만, 본지는 구단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을 파악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크리스마스까지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몇 주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여름에 31살이 되었지만, 9월 초 번리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할 때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2023-24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하고 있다. 새로운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위고 요리스 대신 손흥민을 팀의 새 주장으로 임명했다. 토트넘은 재계약을 논의하기 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의 사이를 확인하고 싶어 했고, 두 사람은 좋은 관계를 맺어 협상이 빠르게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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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30억 원)에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적응기였던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매번 꾸준한 활약상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PL) 기준으로 2016-17시즌 14골 6도움(공격포인트 20개), 2017-18시즌 12골 6도움(공격포인트 18개), 2018-19시즌 12골 6도움(공격포인트 18개), 2019-20시즌 11골 10도움(공격포인트 21개), 2020-21시즌 17골 10도움(공격포인트 27개), 2021-22시즌 23골 7도움(공격포인트 30개·득점왕), 2022-23시즌 10골 6도움(공격포인트 16개)을 올렸다.

올 시즌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3골을 더 적립했다. 이에 현재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PL) 역대 득점 랭킹에서 106골로 공동 30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에 있어 이보다 좋은 복덩이는 없을 것이다. 공식전을 모두 더한 기록은 378경기 148골 76도움이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2번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처음 입성할 당시 5년 계약을 맺었다가 2018년 여름에 2023년 6월까지 늘렸다. 그러고 나서 2021년 여름에 2025년 6월까지 연장했다. 2025년까지 계약을 채우면 10년을 동행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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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루틴을 볼 때 재계약 시기가 다가온 건 분명하다. 마침 재계약 관련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는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고자 하며 이미 비공식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더불어 지난 11일,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담당 기자인 알레스디어 골드는 유튜브를 통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이 제안되지 않는다면 깜짝 놀랄 것이다. 아마도 아주 곧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는 몇 년밖에 남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이다. 그것은 훌륭한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가 30대이긴 하지만 (계약 만료 시점으로부터) 1~2년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 토트넘 구단에 훌륭한 광고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선수인지, 얼마나 좋은 인간인지를 잘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말 이익적인 면에서만 생각해 보자면, 손흥민은 아시아 전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명성을 얻고 있다. 그가 벌어들이는 돈이라면 재계약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손흥민이 재계약을 원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다. 그는 지금 (토트넘에서) 매우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재계약을 원한다면 바로 지금일 것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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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감독인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최근 열렸던 팬 포럼 행사에서 "손흥민이 환상적인 축구선수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는 훌륭한 인간이기도 하다. 어떤 종류의 감독이든 한 그룹의 리더를 찾을 때, (그 후보가) 모두 다른 유형이라면 우선 어떤 사람인지가 정말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토트넘에 합류하기 오래전부터 손흥민을 알고 있었다. 내가 아시아 지역 출신이고 아시아에서 일하면서 손흥민의 위상을 접했기 때문에 그가 존경받는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팀 동료이든 상대방이든 모두가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다. 나는 그가 완벽한 전형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한 "현재 우리 팀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PL 데뷔 첫해인 20세 또는 21세 선수가 스타팅 멤버에 4~5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거대한 축구 클럽에 들어와서 큰 도전에 직면해 있고, 라커룸에 들어가면 압도당할 수도 있다. 내 생각에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리더 역할을 잘 받아들인 것 같다. 합류한 지 두 달이 되었든, 10년이 되었든 모든 선수가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이는 리더들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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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여름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돌았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알 이티하드는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55억 원)와 보너스를 포함한 오프닝 비드를 통해 토트넘의 손흥민을 영입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사우디의 최고 클럽들은 올여름 많은 프리미어리그 스타에게 관심 있다. 손흥민은 가장 최근에 눈에 띄는 이름으로 부상했다"라고 덧붙였다.

엄청난 개인 조건이 전달됐다. 매체는 "손흥민은 한 시즌에 3,000만 유로(약 430억 원)에 달하는 4년 계약을 제안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총액이 무려 1억 2,000만 유로(약 1,720억 원)에 해당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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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에 관심이 없었고, PL에서 더 뛰고 싶음을 강조했다. 먼저 6월 A매치 엘살바도르전 종료 후, "전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기) 성용이 형이 한번 이야기하지 않았나. '대한민국의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라고. 저한테 지금은 돈이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한다는 자부심과 좋아하는 리그에서 한다는 게 중요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도 해야 할 숙제도 많다. 잘 돌아가서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그리고 프리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내가 그곳에 가고 싶다면 여기에 있지 않을 것이다"라며 웃은 뒤, "난 축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분명히 돈도 중요하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걸 꿈꾸며 아직도 할 일이 많다. 사우디는 현재 많은 선수가 가고 있고, 정말 흥미로운 일이다. 다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건 내게 꿈이고 이번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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