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스페인축구협회, '강제 입맞춤' 재발 방지 약속…보이콧 철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스페인축구협회가 전 협회장의 '강제 입맞춤' 사건에 대해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국가대표 소집 및 출전을 거부하고 나섰던 스페인 여자축구 선수들은 보이콧을 철회했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축구협회가 즉각적이고 심도 있는 변화와 임원진 개편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 결정은 스페인 발렌시아 인근 도시의 한 호텔에서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들과 스페인축구협회 임직원, 국가스포츠위원회(CSD), 여자선수노조 풋프로(FUTPRO) 등이 모여 약 7시간동안 논의한 끝에 내려졌다.

이 결정에 따르면 협회의 고위급 임원 6∼9명이 직책을 내려 놓는다. 선수들과 풋프로는 특정 임원을 지목해 사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CSD의 빅토르 프랑코스 회장은 "스페인축구협회, CSD, 선수들로 이뤄진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이같은 결정을 최종 승인하고,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