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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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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아이폰 수리비 125만원, 말이 돼?” 던져 박살 낸 유명 배우, 누군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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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애플 매장 앞에서 아이폰을 내동댕이치는 중국 배우 류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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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헉! 수리비가 125만원 이라니?”

애플 아이폰의 비싼 수리비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큰 가운데, 무려 125만원이 나온 수리비에 화가나 아이폰을 던져 박살내는 영상을 찍은 유명 배우가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천사적행복’, ‘굿바이 미스터 루저’, ‘녹정기’ 등 수많은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중국 배우 류진(刘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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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매장 앞에서 아이폰을 내동댕이치며 박살 낸 류진 [출처=류진(Liu Jin) 웨이보]


류진은 애플의 서비스를 비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중국 베이징 애플 매장 앞에서 “나는 이제부터 오만하고 위압적인 애플의 제품을 절대 사지 않겠다”는 말을 외치며 아이폰13 프로 맥스를 바닥에 집어던졌다.

류진의 주장에 따르면 아이폰이 갑자기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고, 수리를 위해 애플 수리센터에 보냈다. 애플 수리센터는 기기의 메인보드에 문제가 있다면서 4400위안(한화 약 80만 원)의 수리비를 제안했다. 이후 류진은 고객 서비스 센터에 전화해 수리비를 조정하면서 무료로 수리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수리를 맡긴 지 1주일 정도 지났을 때 류진은 애플 측으로부터 수리비 6960위안(한화 약 125만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아이폰을 무단으로 개조했다는 이유로 무상 수리를 거부당한 것이었다.

그가 아이폰을 개조한 적이 없다고 항의하자, 돌아온 대답은 “공장 테스트 검사 결과 기준에 따른 것”이란 말뿐이었다. 이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애플 매장 앞에서 아이폰을 내동댕이치며 항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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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박살낸 류진


류진은 “결단코 이전에 휴대전화를 개조하거나 수리한 적이 없으며 법적 책임을 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상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아이폰의 비싼 수리비에 불만이 많은 누리꾼들은 그를 응원했지만, 한편에선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아이폰 수리비 바가지다”, “애플 공식 매장에서 구입한 아이폰이 맞나”, “아이폰 15가 출시된 시점에 이런 영상이라니 수상하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그의 거짓말 여부를 떠나 비싼 아이폰 수리비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은 많은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 영상이 더욱 화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삼성과 비교해 아이폰의 수리비가 월등히 비싸다. 배터리 교체 비용을 보더라도 삼성 갤럭시에 비해 2배 이상이 비싸다. 애플은 올들어 배터리 교체 비용만 3번을 인상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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