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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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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 '빅5' 車보험 누적손해율 78% '안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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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손해율, 80%대로 소폭 상승

업계 "보험료 인하 논의 시기상조"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의 1~8월 누적 손해율이 78%를 하회하며 ‘안정권’에 들었다. 통상 업계에선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을 80%로 생각하는 만큼, 보험료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질 전망이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8월 손해율이 상승했고, 연말까지 기간도 남아있어 보험료 인하 가능성을 논의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이데일리

(사진=픽사베이)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 5곳(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손해보험)의 1~8월 누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76%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77.16%) 대비 0.6%포인트(p) 상승한 수치지만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을 78~80%대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보험료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들 손보사들이 차지하는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90%를 넘기 때문에, 안정세가 이어지면 보험료 추가 인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그러나 손해보험업계는 “아직 논의 시기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게 업계 전반적인 중론”이라며 “연말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 논의가 있을 수 있지만, 겨울철 손해율 악화 가능성이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등 계절적 영향으로 지난달 손해율은 소폭 올랐다. 5대 손보사들의 8월 손해율은 81.02%로 80%대를 돌파했다.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전체 손해보험사 11곳의 8월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를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이 78.5%로 가장 낮았고, 이어 현대해상이 79.9%로 70%대를 사수했다. 가장 높은 손해율은 보인 곳은 MG손해보험(123.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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