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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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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홍콩 우주비행사 나오나”…中우주선 탑승 후보에 2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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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우주국, 지난해 홍콩·마카오서 화물전문가 모집

홍콩 출신 남성·여성 각 1명 최종 선발 테스트 진출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중국 유인우주선에 탑승하는 우주비행사 선발 최종 단계에 홍콩 후보자 두 명이 포함됐다. 중국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홍콩과 마카오 지역에서 이들을 선발했으며, 본토 이외 지역에서 인재를 모집한 것이어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데일리

선저우 16호 중국 유인우주선.(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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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선동 홍콩 혁신기술산업부 장관은 이날 중국의 4차 우주비행사 선발과 관련해 “중국유인우주국(CMSA)의 마지막 3차 선발 테스트에 진출하는 후보자 중 홍콩 출신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이 포함됐다”며 “올해 말까지 좋은 소식을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당국 대표자들이 후보자들에 대한 추가 평가를 위해 홍콩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보에 포함된 홍콩인 두 명은 화물 전문가 지역 선발 과정을 거쳐 뽑혔다. CMSA는 지난해 10월 12~14명의 예비 우주비행사를 모집했다. 홍콩에서는 화물 전문가 모집 공고를 냈다. 최초 지원자는 100명을 넘었지만, 홍콩 정부의 추천 및 지역 선발 테스트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두 명만이 3차 테스트에 도전할 자격을 얻게 된 것이다. 화물 전문가는 각종 기기·설비·인력·시험용 생물·시험용 물질 등의 화물을 우주 궤도에서 조작하는 임무를 담당하는 직책으로, 고도의 공학 지능을 요구한다. 최종 선발 결과는 3차 선발 테스트 이후에 발표된다.

CMSA는 홍콩뿐 아니라 마카오에서도 유인 우주선에 탑승할 화물 전문가를 모집했다. CMSA가 두 지역에서 유인 우주선에 탑승할 우주비행사를 모집한 건 처음으로, 홍콩과 마카오를 본토와 동일하게 간주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국가안보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중국 일간지 띵크차이나는 지난해 10월 모집 당시 “홍콩과 마카오에서 화물 전문가를 모집한 것은 유럽과 미국의 스파이의 침투를 막기 위해 외부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본토 네티즌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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