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정차 단속 유예, 공영주차장은 무료 운영
추석 대책 발표하는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 |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는 추석을 맞아 서민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호우 피해 시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및 저온 피해 농민에 대한 복구비 지급을 추석 연휴 전까지 마치기로 했다.
이승원 시 경제부시장은 20일 언론 브리핑에서 "추석이 임박했지만, 명절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체감경기가 나쁜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적극적인 심리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는 호우 피해를 본 시민 880명에 대한 재난지원금 21억6천700만원과 지난 4월 초 이상저온으로 피해를 본 복숭아 재배 농민 등 558명에 대한 복구비 8억6천400만원을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세종전통시장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 구매 시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해 연휴 기간 세종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정차 단속도 유예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된다.
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 4개 로컬푸드직매장에서도 신선 농축산물 20% 할인 행사를 한다.
소비 진작을 위해 현재 1인당 40만원인 지역화폐 여민전 구매 한도를 오는 30일까지 100만원으로 확대하고, 임금체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다음 달 1일까지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이승원 부시장은 "이번에 마련한 대책이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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