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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 가맹점·회원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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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평균 이용 건수 1만건·매출 2억원 '상승세'

가맹점 숫자 지역별 편차 커…"이용률 확대 선순환 구조 필요"

연합뉴스

먹깨비 할인 이벤트
[연합뉴스 자료]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지역 공공 배달앱 '먹깨비'가 운영된 지 1년여만에 가맹점과 회원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먹깨비는 본격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7월 3천333곳이었던 가맹점이 현재는 8천318곳으로 149% 증가했다.

이용 회원도 지난해 7월 1만2천여명에서 현재 8만3천명으로 580% 늘었다.

먹깨비 이용 건수와 매출은 주 단위로 산정하는데 이용 건수는 운영 초기에 1천500여건이던 것이 현재는 1만여건으로 대폭 늘었다.

매출도 운영 초기에 4천여만원에서 2억여원으로 많이 증가했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107억원이다.

가맹점 숫자의 지역별 편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이 1천565곳으로 가장 많고, 여수 1천506곳, 목포 1천270곳, 광양 819곳, 무안 746곳, 나주 553곳 등 순으로 시 단위 위주로 가맹점이 많았다.

반면 신안은 3곳뿐이었으며 곡성 11곳, 구례 37곳, 함평 41곳, 고흥 47곳, 보성 58곳, 장성 78곳, 장흥 91곳 등 가맹점이 100곳 미만인 지자체가 8곳이나 됐다.

가맹점 가입을 유도해 이용회원, 매출을 동시에 늘리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선준 전남도의원은 최근 도정질문에서 "공공 배달앱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가맹점을 늘리고 이용률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가맹점, 이용회원, 매출은 꾸준히 상승세"라며 "가맹점을 최대한 늘리고 배달료 인하, 할인·이벤트 등을 통해 배민과 요기요 등과 경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관협력형의 공공 배달앱인 먹깨비는 중개수수료가 1.5%로, 대규모 민간 배달 앱의 중개수수료 6.8∼12.5%보다 저렴하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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