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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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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2억7000만원, KLPGA 상금왕 경쟁 구도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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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개막

우승상금 2억7000만원..상금왕 경쟁 변수

1위 이예원, 우승하면 12억원 돌파

박지영 우승하면 상금 1위 탈환

리디아 고, 이민지, 최혜진 등 출전 우승 경쟁 치열

이데일리

(사진=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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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상금왕 경쟁 판도 바뀔까.

21일부터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의 향방에 따라 상금왕 경쟁 구도가 뒤바뀔 전망이다.

20일 기준 KLPGA 투어 상금 경쟁에선 1위 이예원(9억9954만4197원)과 2위 박지영(9억2312만1052워)의 2파전 양상이다. 3위 임진희(6억2682만9334원)은 아직 7억원 벽을 넘지 못해 상금왕 경쟁에선 조금 멀어져 있다. 그러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우승상금이 2억7000만원에 달해, 상금 7위 김수지(5억8709만7205원)까지 우승하면 8억5000만원을 돌파해 상금왕 경쟁에 뛰어들게 된다.

최근 2년 동안 KLPGA 투어 상금왕 경쟁에선 박민지의 독주였다.

2021년에는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박민지가 상금 1위로 나선 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상금왕을 차지했다.

2022년에도 상황은 비슷해 박민지는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상금 1위로 올라섰고, 그 뒤 2위와 격차를 더 벌리면서 2년 연속 상금왕이 됐다.

올해 상금왕 경쟁은 아직은 예측불허다. 시즌 중반까지는 박지영이 1위를 지키며 사상 첫 상금왕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8월 들어 이예원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고, 결국 하반기 두 번째 대회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종료 뒤 이예원이 1위로 올라섰다.

현재까지는 이예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우승하면 12억원을 돌파해 상금왕을 향해 더 바짝 다가설 수 있다. 그러나 2위 박지영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면 1위 자리에서 내려와야 하고, 3위 임진희부터 7위 김수지가 우승하면 남은 시즌 더 거센 추격을 받게 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이예원은 일단 우승보다 3위 이내 진입을 1차 목표로 잡았다.

이예원은 “지난해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샷 이글을 하면서 준우승을 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이고 컨디션도 좋다”라며 “퍼트만 조금 더 신경 쓴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 타이틀은 잠시 잊고 이번 대회 3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시즌 3승으로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는 박지영이 우승하면 약 두 달 만에 상금 1위를 되찾는다.

상금 4위 박민지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8억7000만원을 돌파해 상금왕 3연패의 재시동을 건다.

지난해 상금랭킹 2위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던 김수지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수지는 “올 시즌 첫 우승을 한 이후 샷감이나 퍼트감 등 전체적으로 감이 좋다”라며 “작년에 우승한 만큼 이 코스에 대해 잘 알고 공략도 잘할 수 있다. 내 구질과도 잘 맞는 코스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 경쟁에는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교포 선수 리디아 고와 이민지, 패티 타바타나킷과 자라비 분찬트(이상 태국), 그리고 JLPGA투어 23승의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와 LPGA투어에서 뛰는 최혜진이 출전해 국내파와 우승 경쟁에 나선다.

이데일리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이예원.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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