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지하철 '흉기 난동 오인' 소동…출근길 '혼비백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2주 전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흉기 난동으로 오해한 승객들이 대피하다 21명이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 남성이 다른 사람들을 마구 밀치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건데 경찰이 추적 끝에 당시 소동을 일으킨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아침 8시 20분쯤, 사람들로 가득 찬 출근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

검은색 후드티를 쓴 남성이 갑자기 사람들을 마구 밀치며 지나갑니다.

승객들이 하나둘 몸을 피하는가 싶더니, 남성이 다가오자 여러 명이 황급히 자리를 뜹니다.

이후 흉기 난동이 벌어진 걸로 착각한 승객들이 다급히 뛰기 시작하면서 열차 안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됩니다.


을지로4가역에 열차가 멈추자 승객들이 우르르 뛰쳐나와 대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