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벌어진 전체 교통사고 1만380건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1114건으로 10.7%를 차지했다. 같은 시기 추석 외 기간 교통사고 104만5988건에서 음주운전 사고 비중인 7.8%(8만1175건)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음주운전 사고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교통사고 역시 평소보다 추석 연휴에 더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309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3.0%를 차지했다. 추석 외 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비중은 전체의 2.1%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 추석 연휴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취약 장소 위주로 이동식 단속을 실시한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상시 단속도 병행한다. 고속도로에서는 암행순찰차 43대와 헬기 12대 등을 활용해 단속하고, 고속도로 교통사고 다발 구간 30곳을 선정해 순찰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번 주부터 전통시장, 공원묘지 등 명절을 맞아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 인근에 경력을 배치해 교통 관리를 하고 있다.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경찰청과 시도경찰청에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귀성·귀경 교통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