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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문재인, 오늘 이재명 병문안…간곡하게 단식 만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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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단식 19일째인 18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건강 악화로 입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이 대표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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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9.19 평양 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에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 단식을 만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행사 참석 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세월호 문제로 문 대통령도 단식을 꽤 오랫동안 하지 않으셨나"라며 "그때의 경험은 물론 이 대표에 대한 위로, 단식 만류 이런 말씀을 하지 않을까"라고도 덧붙였다.

또 "문 전 대통령께서 아주 간곡하게 만류하실 것으로 보이긴 한다"면서도 "이 대표가 워낙 죽기를 각오하고 하는 단식이라 (중단을 할 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야권 반대에도 단식을 강행할 경우 이 대표의 출구가 마땅치 않을 것이란 질문이 나오자 "윤석열 정부의 변화를 바랄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민주당 의원들 그리고 지지하는 국민들이 더욱 더 똘똘 뭉쳐 싸워나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단식 19일 째인 전날 혈압이 떨어지고 의식을 잃는 등 상태가 악화됐다. 현재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입원 중이다. 이 대표는 병상에서도 최소한의 수액 치료만 받으며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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