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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자포리자 원전 '핵재앙 위기' 고조…"후쿠시마 사고 직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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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난해 러시아의 침공 이후 끊임없이 안전 문제가 제기돼온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유사한 핵 재앙에 직면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자포리자 원전에서 수석 엔지니어로 일하다 지난 6월 탈출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정착한 이반(가명)은 인터뷰에서 자포리자 원전의 6개 원자로 가운데 1개 이상에서 전력 공급 중단 등으로 멜트다운(노심용융)과 같은 비상상황이 발생한다면 후쿠시마 원전보다 더 참혹한 결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