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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민주 “이재명 위급 상황 넘겨…병상서도 단식 이어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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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수액 치료 外 일체 음식섭취 않을 것”

헤럴드경제

단식 19일째인 18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건강 악화로 입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이 대표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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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단식 19일째 건강 악화로 18일 긴급 입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병상에서도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가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폭주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자신(이 대표)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로 녹색병원 이송 후에도 병상에서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한 대변인은 “이 대표는 최소한의 수액 치료 외에는 일체 음식섭취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응급처치를 한 뒤 녹색병원으로 옮기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녹색병원은 단식 치료의 경험이 있는 전문의들이 있고, 그 치료를 뒷받침할 시설이 완비된 병원으로 의료진이 권유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자 정보를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이 대표가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아직은 기력은 전혀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6시55분께 119 구급대에 의해 단식 농성중이던 국회 당대표실을 떠나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민주당은 전날도 한 차례 의료진 권고로 119를 불러 이 대표를 병원으로 이송시키려 했으나 이 대표가 이를 완강히 거부했고, 이날 오전 상태가 다시 악화되면서 이송을 결정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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