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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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부가 별도의 의제 문서 제출 없이 제45차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 참석을 통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입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제45차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 준비와 관련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가 국제해사기구(IMO)에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서류를 내지 않았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며 "런던협약·의정서상 원전 오염수 관련 논의는 통상 총회 참석과 발언을 통해 제시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회 개최 전 의제 문서 제출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 국가도 의제 문서 제출 없이 총회에서 발언해왔다"며 "우리나라도 2019년과 2020년, 2022년에 의제 문서 제출 없이 현장 발언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차관은 정부가 2019년부터 런던의정서 2조의 해양환경 보호 의무를 근거로 원전 오염수 관련 투명한 정보공개, 주변국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안전하게 처분돼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해 왔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올해 총회에서도 이러한 차원에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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