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배우는 조선 왕실의 혼례복 '활옷'
디지털 활용한 문화유산 아이디어·지역문화유산교육 36건 선정
지난해 콜아시아 개회식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 17개국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 양성 돕는다 = 국립문화재연구원은 10월 6일까지 타지키스탄 국립박물관에서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콜아시아'(CollAsia) 교육을 한다.
콜아시아 교육은 아시아 지역 내 문화유산 관련 기관 종사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국제문화유산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이크롬)와 함께 진행하는 올해 교육에는 파키스탄, 브루나이 등 17개국 관계자가 참석해 문화유산 관리의 과학적 원리를 배우게 된다.
문화유산 보존과학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분석·조사법, 벽화 보존 처리 등을 강의한다.
'활복'의 기품 |
▲ 박물관에서 배우는 조선 왕실의 혼례복 '활옷' = 국립고궁박물관은 20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활옷을 주제로 한 '왕실 문화 심층 탐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선시대 공주와 옹주, 왕자의 부인 등 왕실 여성이 입었던 혼례복인 활옷을 조명한 특별전 '활옷 만개(滿開), 조선 왕실 여성 혼례복'과 연계한 행사다.
강의에서는 조선 왕실의 복식, 활옷의 역사, 활옷에 담긴 다양한 문양 등을 설명하고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본명 김남준)이 보존 처리 과정을 후원한 활옷을 소개한다.
강연 정원은 100명이다. 추석 연휴를 앞둔 27일에는 교육이 열리지 않는다.
시상식 모습 |
▲ 디지털 기술 활용한 문화유산 아이디어 = 문화재청은 지난 15일 열린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행사에서 '제2회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경진대회'의 수상작 18점을 시상했다.
경진대회는 디지털 기획·콘텐츠 분야, 국가유산 확장 가상 세계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최우수상에는 전통문화로 디자인한 카드에 문화유산 관련 설명을 넣은 '팔각보드게임', 조선시대 초상화를 인공지능(AI) 기술로 생생하게 되살려낸 'AI 기반 조선시대 초상화 디지털 휴먼 제작' 등 4점이 선정됐다.
이 외에 우수상 4점, 장려상 8점, 특별상 2점이 뽑혔다.
제주의 '탐라문화유산 선사탐험대' 교육 모습 |
▲ 내년 지역문화유산교육 사업 36건 선정 = 문화재청은 내년 전국에서 펼쳐질 '지역문화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으로 총 36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방문 교사가 학교나 지역아동센터, 장애인학교 등을 찾아 체험·활동 위주로 교육하는 '문화유산 방문학교'에는 광주 남구의 '빛고을 남구 문화유산탐험대' 등 22개 프로그램이 뽑혔다.
올해 처음 공모한 문화유산교육 교재개발 사업에는 '새롭게 만나는 우리문화유산'(광주 남구), '우리나라의 탑/우리나라의 옛무덤'(충북) 등 2개 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지역문화유산교육은 지역 공동체의 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고 주민의 문화적 권리를 향상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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