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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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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전자파 과다 방출' 논란…과기정통부 "애플에 상황 보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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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4종 기술기준 충족 여부 공개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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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자파 방출 기준치를 초과해 프랑스 시장에서 판매 중단된 '아이폰12' 사태와 관련해 제조사인 애플에 상황 보고를 요청했다.

과기부는 17일 프랑스에서 전자파 기준치 초과로 판매 중단된 아이폰12 기종에 대해 애플에 상황 보고를 요청하고, 아이폰12·아이폰12프로·아이폰12미니·아이폰12프로맥스 등 아이폰12 모델 4종에 대한 재검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프랑스 전파관리청(ANFR)은 지난 12일 프랑스 시장에 유통되는 141대의 휴대전화에 대해 신체에 흡수되는 전자파 비율을 검사한 결과, 아이폰12에서 기준치(4.0W/㎏)를 초과한 전자파(5.74W/㎏)가 흡수된다고 밝히고, 해당 모델의 판매 중단 및 유통되는 제품에 대한 문제 시정을 명령했다.

과기정통부는 "아이폰12를 포함해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휴대폰들은 모두 전자파 안전과 관련된 국제기준을 충족하고 적합성평가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라면서도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상황을 파악한 지난 13일 즉시 전파법 제58조의11(부적합 보고)에 따라 제조사인 애플에 관련 상황을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아이폰12·아이폰12 프로·아이폰12 미니·아이폰12 프로맥스 기종을 확보해 기술 기준 충족 여부를 정밀 검증해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아이폰12가 출시할 때만 하더라도 전자파에 이상이 없었지만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돼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다른 국가들도 아이폰12를 사용한다고 해서 건강에 손상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프랑스 시장에서 판매 중단된 아이폰 12기종을 유럽 기준에 맞게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발표 이후 인접 국가에서도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럽 전역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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