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애플에 관련 상황 보고 요청"
아이폰12./그래픽=비즈워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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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애플의 첫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아이폰12'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전자파가 흡수된다고 밝히자 우리 정부도 애플에 관련 상황을 보고하라고 요청하고, 기술기준의 충족 여부도 검증하기로 했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프랑스 전파관리청(ANFR)은 지난 12일 현지 시장에 유통되는 휴대전화 141대에 대해 신체에 흡수되는 전자파 비율을 검사한 결과, 아이폰12에서 기준치(4.0W/kg)를 초과한 전자파(5.74W/kg)가 흡수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NFR은 해당 모델의 판매 중단과 함께 유통되는 제품에 대한 시정 명령을 내렸다.
과기정통부는 "아이폰12를 포함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휴대폰은 모두 전자파 안전과 관련된 국제기준을 충족하고 적합성평가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면서도 "이번 사안과 관련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상황을 파악한 지난 13일 즉시 애플에 관련 상황을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프로맥스 등 아이폰12 모델 4종을 확보해 기술기준 충족 여부를 정밀히 검증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의 재검증 결과 기준 초과에 해당할 경우 전파법에 따라 시정 명령뿐 아니라 수입·판매 중지 등의 조치가 가능하다.
2020년 10월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으로 유명하다. 이런 까닭에 출시 7개월 만에 전세계 판매량 1억대를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다만 삼성전자의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가 2019년 4월에 출시된 것과 비교해 상당히 늦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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