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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상암, 고용준 기자] 홀로 남은 상황에서도 악착같이 버티면서 점수를 챙겼던 위기도 있었다. 숱한 고비를 몇 차례 넘긴 대한민국 배틀그라운드 대표팀이 기막힌 피날레 치킨을 앞세워 펍지 네이션스컵 2일차를 드디어 선두 자리로 뛰어올랐다.
대한민국은 16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펍지 네이션스컵(PNC)’ 2023 2일차 경기 전반부에서 23점, 매치12 치킨을 포함 후반부 35점을 기록, 2일차에서 58점을 보태면서 107점으로 중간 순위 종합 1위로 올라섰다.
대한민국 대표팀과 함께 대약진에 성공한 다른 한 곳은 바로 베트남. 1일차 경기서 49점으로 6위였던 베트남은 발군의 전투력을 앞세워 킬 포인트를 대거 추가하면서 98점으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1일차 선두였던 아르헨티나는 2일차 31점을 추가하면서 도합 97점으로 4위로 밀려났다.
2일차 경기는 미라마-테이고-비켄디-에란겔-에란겔 순서로 진행됐다. 2일차 첫 경기인 매치7 미라마에서 치킨을 사냥한 팀은 호주였다. 호주는 8킬과 7킬을 기록한 브라질과 태국을 영리한 운영을 바탕으로 4킬 치킨으로 따돌렸다. 대한민국은 큰 교전없이 3킬을 그쳤지만, 톱3에 포함되면서 알토란 같은 순위점수 5점을 첫 경기부터 기분 좋게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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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기부터는 터키의 약진이 돋보였다. 터키는 12킬 치킨과 6킬 치킨으로 연달아 치킨 낭보를 전하면서 대거 38점을 추가하면서 전날 15위(9좀)에서 2일차 중반부에서는 10위까지 대폭 뛰어오른 순위를 기록했다.
테이고에서 7킬을 올렸지만, 순위 점수없이 탈락한 대한민국은 2일차 세 번째 경기에서는 ‘로키’ 박정영이 기지를 발휘하면서 순위점수 5점과 3킬을 추가, 8점을 합산하면서 종합 중간 집계에서 3위로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부 첫 경기였던 매치10에서 2점에 그치면서 잠시 숨을 고른 대한민국은 에란겔에서 열린 매치11과 매치12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막판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매치11에서는 덴마크와 막판 혈전 끝에 아쉽게 치킨을 놓쳤지만 15점을 챙기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대한민국은 마지막 경기인 매치12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제압하고 8킬 치킨으로 18점을 대거 추가하면서 도합 107점으로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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