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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R 선수에게 '주키치'가 보인다, 강석현 LG 핵심 좌완으로 성장하나 [인터뷰]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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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R 선수에게 '주키치'가 보인다, 강석현 LG 핵심 좌완으로 성장하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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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현 선수 본인 제공

강석현 선수 본인 제공


"제가 응원하던 LG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입니다"

구리 인창고 강석현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 LG 트윈스의 부름을 받아 전체 88순위로 프로에 입성했다.

지난 15일 오후 MHN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강석현은 "명문 구단 LG에 입단하게 되어 너무나도 영광이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저를 좋게 봐주신 LG 스카우트팀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석현은 2005년생 185cm 90kg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로 최고 구속 141km의 직구와 함께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한다.

LG 트윈스 스카우트팀은 같은 날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우리 구단은 좌투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그 공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라고 강석현을 평가했다. "이어 강석현은 2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이번 봉황대기에서 상당히 좋은 투구를 했다. 디셉션(투구 동작에서 공을 숨기는 것)이 굉장히 좋아, 타자가 투구를 보기가 쉽지 않은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LG 스카우트팀 말대로 강석현은 이번 봉황대기에서 깜짝 호투를 펼쳤다. 그는 지난 달 25일 서울자동차고와 경기에서 6.1이닝동안 삼진을 무려 11개나 솎아냈다.


또 강석현의 투구 폼에선 지난 2011시즌부터 2013시즌까지 LG에서 뛴 벤자민 주키치가 보이기도 한다. 당시 주키치는 훌륭한 디셉션을 선보이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강석현 역시 이러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투수다.

또 LG는 "제구도 좋고 디셉션 능력을 활용해 빠른 시일내에 1군 중간 계투나 원 포인트로 기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제공ㅣ구지영 코치

제공ㅣ구지영 코치


제공ㅣ구지영 코치

제공ㅣ구지영 코치


강석현이 프로에 입단하기까지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 고교 2학년 시절 갑작스러운 부상도 당했고,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그럴 때마다 강석현을 다독이고 일으켜 준 건 SCA 베이스볼의 구지영 코치였다.


구지영 코치는 본 기자와 전화에서 "중학교 시절부터 봐왔던 선수다. 항상 노력하는 선수였다"고 칭찬했다. 이에 강석현은 "구지영 코치님은 나에게 언제나 믿음과 신뢰를 주신 분"이라며 "덕분에 실력도 많이 늘었고 나에게 '정답'이 무엇인지 알려주신 분"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 전 MLB 스카우트 출신 구지영 코치의 '스카우트 기준 훈련법'이 강석현에 잘 맞기도 했다. 강석현은 "중학교때부터 구 코치님과 집중훈련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LG에겐 꼭 필요한 좌완 자원 강석현이다. 지명 순번이 낮지만, 순번은 프로에서 결코 성공의 순서로 나뉘지 않는다. 김윤식, 이상영과 함께 LG를 이끌어 나갈 차기 좌완 에이스로 전망된다.

강석현은 "열심히 해서 LG 팬분들께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앞으로 목표는 남들보다 하나라도 더 열심히 하겠다는 것이다. 내년 시즌 꼭 1군 마운드에서 뵙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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