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만화와 웹툰

웹툰의 일곱 뱀파이어가 현실로…롯데월드, ‘다크 문’ 축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새 축제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와 협업해 콘텐츠 확장

첫 시즌 티저 게시글은 조회수 60만회를 돌파

다양한 IP 콜라보 콘텐츠로 특별한 경험 선사

이데일리

‘다크 문 캐슬’ 맵핑쇼 (롯데월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깊어가는 가을,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마치 웹툰이 오프라인 공간으로 뚫고 나온 듯한 모습의 ‘다크 문’이다.

롯데월드는 지난 1일부터 신규 축제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를 선보이고 있다.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엔하이픈’과 협업한 웹툰 ‘다크 문: 달의 제단’과 연결한 가을 축제다. 짧은 기간에도 롯데월드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첫 시즌 티저 게시글은 조회수 60만회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축제는 ‘다크 문: 달의 제단’으로부터 시작된다. 낮에는 ‘드셀리스 아카데미’의 평범한 학생이지만, 밤이면 인간을 해치는 하급 뱀파이어를 소탕하는 일곱 뱀파이어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웹툰 속 일곱 뱀파이어 소년은 어느 날 매직캐슬 위로 붉은 달 ‘블러드문’이 떠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매직아일랜드로 향해 ‘다크 문’의 세계를 연다는 내용이다.

이데일리

드셀리스 아카데미 기프트샵을 구경하는 손님들 (롯데월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색다른 콘텐츠와 접목되면서 매직아일랜드의 상징인 매직캐슬 3층은 ‘드셀리스 파티룸’으로 변신한다. 여기에서는 일곱 뱀파이어 소년의 능력을 알아볼 수 있으며, 웹툰 밖으로 튀어나온 캐릭터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파티 분위기의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각 캐릭터 옆 QR코드를 스캔하면 캐릭터별 숏폼 영상을 볼 수도 있다. 매직캐슬 1층 ‘매직캐슬 트레져스’에는 팝업스토어 ‘드셀리스 아카데미 기프트샵’이 열린다. 드셀리스 에코백, 티켓홀더, 키링, 스티커, 노트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매직캐슬 외부에는 ‘다크 문 포토월’이 설치돼 웹툰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이데일리

롯데월드를 배회하는 ‘훈남 뱀파이어’ (롯데월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크 문’ 세계의 하이라이트는 일몰 이후 펼쳐진다. 우선 매직캐슬 뒤편에 띄운 대형 달 애드벌룬이 붉은빛을 내뿜는 ‘블러드문’으로 변한다. 매직캐슬의 외벽에는 웹툰 ‘다크 문: 달의 제단’ 영상이 투사되는 동시에 웹툰 OST인 엔하이픈의 ‘원 인 어 빌리언’, ‘크리미널 러브’가 재생돼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드셀리스 아카데미 교복을 입은 ‘훈남 뱀파이어’들도 매직 아일랜드를 배회한다.

롯데월드는 이번 축제로 웹툰의 IP를 테마파크에 가져오며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동시에 새로운 놀이문화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해외에서 인기를 끈 웹툰을 K-관광 명소인 테마파크에 끌어와 콘텐츠의 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SNS에는 수많은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특히 엔하이픈의 팬들은 롯데월드 방문 인증을 위해 자발적으로 해시태그를 생성해 서로 후기를 공유하고 롯데월드를 함께 방문할 동행을 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즐기고 있다.

이데일리

‘드셀리스 파티룸’을 즐기는 손님들 (롯데월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처럼 서로 다른 브랜드 간의 IP를 활용하는 것은 각 브랜드의 IP 영역을 확장하고, 이색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롯데월드는 앞으로도 외부 콘텐츠 IP를 활용해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롯데월드는 가족형, 스릴형의 1·2세대 테마파크를 넘어 온오프라인 세계 통합에 앞장서는 3세대 테마파크로서 변화하는 고객 가치에 부응하고자 지속해서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