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이슈 연금과 보험

간편가입 종신보험, 노후준비 필수 [보험 200% 활용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80.3년보다 높다. 기대수명이 늘면서 다양한 만성질환으로 고통받은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 국내 만성질환 환자 수는 1880만명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고, 2020년에는 1891만명으로 0.5% 더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주요 사망원인 순위 1~3위도 모두 만성질환이다.

건강보험 진료비도 늘었다. 지난해 12대 만성질환 진료비는 총 39조2109억원으로 2020년(36조2773억원)보다 8% 증가했다.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좋은 생활 습관과 꾸준한 건강관리일 것이다. 미리 관련 치료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을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명보험사들은 몇 년 전부터 고연령자와 유병력자의 보험 문턱을 대폭 낮췄다. 최근 출시되는 간편 가입 종신보험은 고령자와 유병력자도 3가지 질문에만 답하면 간소화된 계약심사를 통해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경증질환이나 과거 병력이 있어도 다음 3가지 사항에만 해당하지 않으면 된다.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 검사 필요 소견, 최근 2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최근 5년 내 암·간경화·파킨슨병·루게릭병·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등이다.

주계약을 통해 사망은 물론 일반적 질병(GI)을 평생 보장해주는 상품이 대다수다. 가입자는 GI 발병 시 사망보험금의 80%를 진단보험금으로 미리 받을 수 있어 예상치 못한 의료비와 생활비에 활용할 수 있게끔 해 활용도가 높다.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부담을 줄이는 선택지도 있다. 가입 시 저해지 환급금형을 선택하면 보험료 납입 기간에는 해지환급금이 일반형에 비해 50% 수준만 지급되지만 같은 보장을 받으면서도 보험료가 10~13%가량 저렴해진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종신보험에 가입하고 싶었지만 과거 병력 또는 고령이라는 조건으로 보험 가입에 제한을 받아온 소비자라면 간편 가입 상품을 고려해보자.

점차 길어지고 있는 내 노후에 든든한 안전장치가 돼 줄 것이다.

[정경심 교보생명 백마FP지점 FP]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