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화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불좌상. 동해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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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는 최근 삼화사 극락전에 안치된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복장 유물이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목조아미타여래상은 대세지보살과 관음보살을 협시(脇侍)로 둔 삼존불 좌상이다.
협시는 불상에서 본존인 여래의 곁에서 본존을 모시는 상(像)을 말한다.
지난해 불상을 조사하면서 본존불 내부에서 조성 발원문과 후렴통 등이 발견돼 불상의 원래 위치, 제작연도, 조각승, 시주자 등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삼화사는 지난 3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복장 유물을 유형문화재로 지정해 달라며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달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1일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지정된 문화재는 불상 3구와 복장 유물 2점이다.
문화재 심의위원회는 “삼화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복장 유물의 경우 조선 후기 불상 연구에 필요한 귀중한 자료여서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월출 동해시 문화관광과장은 “동해시와 삼화사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불상이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문화재 발굴·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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