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23회 한성백제문화제 |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22일부터 3일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23회 한성백제문화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송파에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나라 문화의 융성 과정을 공연으로 풀어낸다.
전통문화 공연부터 K팝 가수 공연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 예술 무대가 펼쳐진다. 무대 뒤로는 길이 60m에 달하는 대형 LED 화면이 설치돼 공연의 몰입감을 더한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을 시작으로 뮤지컬, K팝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무대를 채운다.
한성백제를 상징하는 미디어아트로 꾸며진 무대에서는 대금 명인 이생강의 연주가 펼쳐지며 대북을 치는 퍼포먼스와 방패 군무 등 전통문화 공연도 열린다.
둘째 날에는 국악과 트로트를 중심으로 한 한성문화콘서트가 진행된다.
중요무형문화재인 대취타 퍼레이드와 태평무, 20인의 가야금 병창, 마당놀이 등으로 국악의 멋과 흥을 선보인다. 퓨전 국악밴드 '도시'와 뮤지컬 배우 민우혁, 트로트 가수 홍지윤이 무대에 서 다채로움을 더한다.
주민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한마음 어울마당'과 구민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송파구민의 날' 기념식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음악과 드라마, 영화, 게임, 춤 등을 망라한 무대가 연출된다.
드라마와 게임,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밴드와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댄스 크루 홀리뱅과 아이돌 그룹 오마이걸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행사는 막을 내린다.
축제 기간 온 가족이 즐기는 '체험마을'이 운영된다. 미로와 집라인, 암벽등반, 키즈라이더 등을 설치하고 한성백제 최고의 무사를 뽑는 '한성 100'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3개 동 주민과 단체에서 준비한 먹거리장터도 준비돼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구는 전했다.
구는 무엇보다 구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매일 안전관리 요원을 160명 투입하고 대형그늘막 등 휴식 공간도 충분히 마련해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2천년 전 송파에서 시작된 한성백제의 진취적인 문화부터,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 세계로 뻗어가는 K문화의 힘을 보여줄 때"라며 "한성백제문화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찬란한 백제 문화와 그 중심에 있던 송파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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