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밀가루·휘발유 등 추석 성수품 35개 가격, 매일 조사한다

이형일 통계청장(사진 가운데)이 14일 서울 남구로시장을 찾아 '추석 명절 성수품 일일물가조사'와 관련해 상인들의 협조를 구하고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사진제공=통계청

통계청이 소고기, 밀가루, 휘발유 등 추석 명절 성수품과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을 매일 조사한다.

통계청은 이날부터 27일까지 '추석 명절 일일물가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대상 품목은 △농축수산물 23개(소고기·조기·과일 등) △가공식품 5개(밀가루·두부 등) △석유류 3개(휘발유, 경유 등) △외식 4개(삼겹살·치킨 등)를 포함해 총 35개다.

통계청은 서울, 부산 등 7개 특·광역시를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와 온라인 조사로 해당 품목 가격을 매일 파악할 예정이다. 그 결과를 관계부처에 매일 제공해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일일물가조사 첫날인 이날 서울 남구로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조사 협조를 요청하면서 "통계청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과 관련 물가정책 추진에 기초가 되는 가격 동향을 신속하게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통계를 적기에 신속·정확하게 생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