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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AI·6G·오픈랜 전략협력 강화…첫 공동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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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한미 ICT 정책포럼에 참가한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앞줄 세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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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인공지능(AI)과 6G, 오픈랜, 양자기술 등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연구개발(R&D) 협력 등을 포함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글로벌 디지털 선도국의 협력으로 미래 기술·시장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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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이 나다니엘 픽 미국 국무부 사이버공간·디지털정책 담당대사와 면담 후 기념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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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정부 주요관계자와 '제7차 한·미 ICT정책포럼'을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나다니엘 픽 미국 국무부 사이버공간·디지털정책 담당대사를 비롯, 국가통신정보관리청(NTIA), 사이버보안인프라보호청(CISA), 세계은행, 미주개발은행 고위관계자와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은 논의 성과를 바탕으로 AI, 오픈랜, 6G, 양자기술 등 첨단 디지털 분야에서 협력을 다짐하는 공동선언문을 처음으로 채택했다.

선언문은 △양국의 5G, 6G, 오픈랜 분야 R&D 협력 강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제3국에서 5G, 오픈랜 등 신뢰할 수 있는 통신 공급망 다양성을 제고하도록 기술 지원 △디지털 신기술이 가져다주는 기회와 위험에 대응해 디지털 국제규범을 공동 논의하고 글로벌 연대 방안을 공동 모색 △혁신적 AI 생태계를 보존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을 가능케 하는 거버넌스 정립을 위해 다자기구에서 협력 △클라우드 인프라 유지에 관한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양국 클라우드 산업 성장을 위해 R&D, 인적교류 등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구상 이후 정부가 선제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신질서 정책'을 공유했다. 또, 포럼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석대표 직급 상향을 제안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박 차관은 미주개발은행(IDB)과 세계은행 등 주요관계자를 만나 한국과 디지털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차관은 “디지털은 한미 동맹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라며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성과들을 지속 고도화시켜 나감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확보하고 디지털 질서 정립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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