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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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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김건희 여사와 20년지기 친구?···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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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는 대통령 공약"

"드라마틱하게 퇴장하겠다"

"정책 효율성 측면에서 부처 폐지해야"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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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첫 출근길에서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에 대해 강력 부인하며, 대통령 공약 이행을 위해 부처가 폐지될 때까지 소임을 다하다가 퇴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첫 출근길에서 “여가부 설립 정신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이제는 시대와 사회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며 “정책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관련 부처를 통폐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가부의 존폐와 관련해 부처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여가부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면서 “(부처를)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가부가 존속하는 기간 동안에는 “내전 국가보다도 출산율이 낮고, 노인 빈곤율과 청소년 자살율은 높은 대한민국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철저히 재정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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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에서 제기된 김건희 여사와 ‘20년지기’ 친분설에 대해서는 단호히 ‘가짜뉴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여사와의 친분으로 여가부 장관에 발탁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김 후보자는 “저는 70년대 학번이고, 김 여사는 70년대에 태어났는데 어떤 학연이나 지연이 있을 수 있겠느냐”며 “차라리 83년생인 저희 딸과 친분이 있다는 주장이 더 완결성 있어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것은 당에서 추천이 있었기 때문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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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김 후보자가 코인으로 수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퍼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주식 투자도 안하는데 코인으로 돈벌이를 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일축했다.

최근 논란이 된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해서는 어깨가 무겁다며, 감사원 감사 결과 각 기관의 책임 소재가 밝혀지면 그 때 면밀하게 살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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