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석유시장 점검회의 열고 국내 석유제품 동향 점검
국제유가가 2% 급등해 10개월 만에 최고를 경신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에 이어 리비아에 대홍수까지 겹치면서 이날 국제유가가 10개월만에 배럴당 92달러를 넘어선 13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알뜰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2023.9.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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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추석 연휴와 국제유가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정부가 주유소의 가격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연휴 기간 집중 점검 방침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정유4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업계와 함께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관련 기관들과 주유소 현장점검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최근 OPEC+ 감산 조치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지속 상승하며 국내 휘발유는 1700원대, 경유는 1600원대를 상회하는 등 국민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동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최소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산업부는 최근의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가 실효성 있게 반영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업계 및 관계기관의 가격 안정화를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석유관리원, 석유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날부터 9월27일까지 2주간 고가 판매 주유소를 선별해 현정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주유소도 집중 점검 대상이다. 주유소 석유제품 가격과 가짜 석유제품 불법 유통행위 점검을 시행함과 동시에 업계의 유가 안정화 동참을 독려할 계획이다.
천 실장은 "석유제품은 국민생활의 필수재인 만큼 국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가격 안정화에 최대한 협조해달라"며 "추석 연휴 기간 전후에 국내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업계, 관계기관과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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