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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스마트폰 소식

티타늄 입고 나온 아이폰15… 차별화 시동 거는 갤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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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새 시리즈 공개한 애플
'5배 광학줌' 카메라 강화했지만
삼성, 이미 10배 지원하고 있어
업계 "와우 포인트 실종" 평가


파이낸셜뉴스

유튜브 채널 4RMD이 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S24울트라 렌더링. 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새로 출시된 아이폰15 프로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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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삼성전자는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4' 차별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애플이 아이폰15 프로 라인업에 티타늄 소재와 광학줌을 도입하면서 삼성전자는 이를 넘어설 초격차 기술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혁신적인 신기능을 찾아볼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물론 전작보다 개선된 부분도 많다. 업계 최초로 업계 최초 3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든 칩 A17프로를 고급 모델에 채용함으로써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능은 최대 각각 10%, 20% 개선했다. 또한 고급 모델인 아이폰15프로, 아이폰15프로맥스에 '티타늄'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기존 제품 대비 무게를 줄이면서 강도는 강화했다.

반면 삼성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이미 표준으로 자리잡은 'USB-C' 충전단자를 애플은 뒤늦게 아이폰15 시리즈에 도입했다. 또 아이폰15프로맥스에 5배 광학줌, 25배 디지털 줌을 적용했지만 갤럭시S23울트라는 이미 10배 광학 줌, 100배 '스페이스 줌'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아이폰15 시리즈의 경우 '와우 포인트'(감탄을 자아내는 장면)는 없는 것 같다"며 "광학줌 강화는 갤럭시를 따라한 것 같은데, 25배 디지털 줌으로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제 삼성전자는 아이폰과 차별화한 갤럭시S24를 시장에 선보여야 하는 입장이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비롯해 애플을 뛰어넘는 카메라 등 다양한 성능 개선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갤럭시S24에 도입될 것이 확실시되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는 애플 A17 칩에 버금가는 성능을 지닐지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디지털챗스테이션은 스냅드래곤8 3세대가 A17의 GPU 기능만큼은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갤럭시S23부터 전량에 스냅드래곤8 2세대를 도입, 퀄컴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원가 부담이 커져 자체 개발 칩인 엑시노스 2400(가칭)를 함께 사용할지가 관심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애플과 성능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갤럭시S24울트라에는 기존보다 더 뛰어난 150배줌과 함께 가변식 줌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변식 줌렌즈는 보통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링 조작으로 렌즈 내부 광학 구조를 바꾸는 기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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