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세계지식포럼 제8회 아세안 기업인상 시상식에서 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오효동 라이온그룹 최고경영개발책임자, 테사 위자야 젠딧 공동창업자, 서양원 매일경제 전무이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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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흔들리며 무한 잠재력을 가진 아세안(ASEAN)이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4위 경제블록인 것은 물론 인구의 30%가 MZ세대라는 것도 역동성을 더하고 있다. 한국과 아세안 간 경제·문화 협력으로 양국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제24회 세계지식포럼 '아세안 기업인상' 세션에서 말레이시아 대기업 라이온그룹과 인도네시아 핀테크 유니콘 젠딧이 참석해 아세안의 장기적 가능성을 강조했다. 두 회사는 '제8회 아세안 기업인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날 수상자로 방한한 오효동 라이온그룹 최고경영개발책임자(CBDO)와 테사 위자야 젠딧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세안의 밝은 청사진을 강조했다.
오 CBDO는 "아세안이 단시간에 유럽연합(EU)처럼 되긴 어렵겠지만, 가깝고 각기 다른 민족을 떠나 하나의 경제블록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인구의 30% 이상이 MZ세대로 젊고 역동성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위자야 COO도 "아세안은 젊은 만큼 기술에 열려 있다"며 "지난 10년간 오프라인 위주 환경이 온라인으로 바뀌었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에 무엇보다 좋은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탄 스리 윌리엄 쳉 회장이 이끄는 라이온그룹은 100년 역사의 말레이시아 대표 그룹이다. 싱가포르에서 무역회사로 시작해 제철, 백화점, 부동산, 반도체까지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위자야 COO가 중심이 된 젠딧은 인도네시아의 핀테크 유니콘이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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