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취업과 일자리

8월 취업자 26만8000명 증가...5개월 만에 반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통계청, 8월 고용동향 발표

아주경제

일자리 찾아 해외로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글로벌 탤런트 페어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2023.8.21 ryousanta@yna.co.kr/2023-08-21 14:17:45/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8월 취업자 수가 5개월 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다만 증가폭이 두달 연속 20만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8000명 증가했다. 이로써 취업자수는 2021년 3월부터 30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증가폭도 5개월 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지난 2월 31만2000명에서 3월 46만9000명으로 상당 폭 증가했지만, 4월 35만4000명, 5월 35만1000명, 6월 33만3000명, 7월 한 달만에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가 지난달 다시 확대한 것이다. 다만 두달 연속 증가폭이 20만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8월 취업자수는 고령층이 견인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0만4000명, 70대 이상 10만4000명, 50대 7만3000명, 30대에서 6만4000명 증가했다. 반면 20대에서 9만1000명, 40대에서도 6만9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1%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1982년 8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포인트 오른 69.6%로 집계됐다. 8월 기준으로 1989년 1월부터 관련 통계 작성 시작 이후 가장 높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가 6만9000명 줄면서 8개월 연속 감소했다. 건설업 취업자도 9개월째 줄었지만 감소폭은 1000명에 그쳤다.

대신, 지난달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13만8000명, 숙박·음식업이 12만1000명 각각 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세를 주도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 이후 대외활동이 늘면서 대면서비스업 고용 회복세는 유지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실업자는 57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1000명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0%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99년 6월 구직기간 기준변경 이래 8월 기준 최저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와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둔화했던 취업자 증가폭이 8월에는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아주경제=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