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15일까지 수요예측, 21~22일 청약
서울보증보험 이달 투자설명회, 내달 수요예측
하반기 IPO 대어 상장 앞두고 증권가 기대감 ↑
두산로보틱스 문구와 SGI서울보증보험 본사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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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수요예측을 오는 15일 마감한 후 공모가를 확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22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상장은 3년 만의 공기업 기업공개(IPO)이다.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가치는 3조원으로 추산된다.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설립된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다. 서울보증보험은 작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5조411억원, 매출 2조6363억원, 당기순이익 568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보증공급 금액은 약 323조원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달 하순부터 국내외 투자설명회(DR·Deal Roadshow)를 하고 다음 달에 수요예측을 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도 참여한다. 공사는 IPO 이후 지분매각 로드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공모가격 등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162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1000원~2만6000원, 총 예상 공모금액은 3402억~4212억원이다. 일반청약은 이달 21~22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005940), CS증권이다. 두산로보틱스 상장을 앞두고 두산(000150)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2015년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한 2018년부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2021년 이후에는 세계시장(중국시장 제외)에서 4위를 수성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40여개국, 100개 이상의 판매채널을 통해 전체 매출 중 6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작년 5월에는 미국 텍사스주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전축에 토크센서를 내장한 M시리즈 4개 라인업, 하중 25㎏으로 무거운 중량을 운반할 수 있는 H시리즈 2개 라인업, 합리적인 가격과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한 A시리즈 6개 라인업, 미국 위생안전기관(NSF)의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획득한 협동로봇 E시리즈 1개 라인업 등 업계에서 가장 많은 13개 라인업을 갖고 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제조, 푸드테크 등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에서 나아가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개발하며 외형을 확대해왔다”며 “IPO를 통해 협동로봇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더욱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에 협동로봇을 적용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해외 및 국내 투자자들을 만나 견고한 실적 및 재무건전성, 높은 배당성향 등 주요 투자 하이라이트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성공적인 상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GI서울보증보험 코스피 상장 일정. (자료=SGI서울보증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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