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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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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공개 초읽기…'애플 이벤트'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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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3일 새벽 아이폰15 시리즈 공개
다이내믹 아일랜드 전 모델 확대…'울트라' 등장 안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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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문을 연 애플의 5번째 한국 매장 '애플강남'에 '아이폰14' 시리즈가 전시돼 있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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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최문정 기자] 애플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가 몇 시간 뒤면 베일을 벗는다. 애플은 전작 대비 개선된 카메라 성능과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의 전 모델 확대, 11년만에 달라진 충전단자를 앞세워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정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애플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새벽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애플 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5 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이날 공개할 제품을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통상 매년 9월 애플이벤트를 통해 신규 아이폰 모델을 공개한 만큼 아이폰15가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한 △기본형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 등 4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당초 마진 부 등 IT업계 팁스터와 외신 등은 새로운 최상위 라인업인 '울트라'가 등장할 것이라 주장했지만, 이번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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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 외신인 애플인사이더는 USB-C타입 충전단자를 채택한 아이폰15 시리즈 예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애플인사이더


올해 아이폰15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충전단자다. 애플은 지난 2012년 9월 '아이폰5'부터 스마트폰 충전 단자를 '라이트닝 8핀(이하 라이트닝 단자)'으로 유지했다. 아이패드 시리즈 등 일부 기기에서 표준 규격인 USB-C 타입 충전단자를 채택하기는 했지만, 아이폰은 라이트닝 단자를 고집했다.

고집스러운 애플이 충전단자를 바꾼 이유로는 유럽연합(EU)의 환경규제가 꼽힌다. 지난해 EU는 전자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모든 신규 휴대전화 충전단자를 USB-C 타입으로 통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역시 이러한 유럽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폰 충전단자를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또 다른 변화는 지난해 선보인 '다이내믹 아일랜드'의 확대 적용이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아이폰X 모델부터 아이폰13 시리즈까지 적용된 M자형 '노치'(화면 중앙의 페이스ID 전용 공간)대신 도입된 알약모양의 디스플레이로 알림이나 미디어 재생 등 스마트폰 조작 환경에 맞춰 크기가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은 지난해 프리미엄 라인업인 '프로' 모델 2종에만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채택했다. 올해는 출시되는 4종의 모델 모두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상위 모델과 하위 모델의 '급 나누기'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프로와 프로맥스 등 상위 모델 2종에만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A17 바이오닉'을 적용할 전망이다. 또한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만 브러시 처리된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해 전작 대비 화면 테두리(베젤)이 줄고, 내구성을 높이며 무게도 가벼워질 전망이다.

프로맥스 모델의 경우, 잠망경 렌즈 베열을 통해 광학줌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지난해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에 적용됐던 'A16 바이오닉'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소재 역시 전작과 동일한 알루미늄 프레임의 6.1인치, 6.7인치 디스플레이를 각각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애플이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해 전작 대비 아이폰15 시리즈의 가격을 높였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작 대비 약 100 달러(약 13만 원) 가격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오는 23일 미국을 포함한 1차 출시국에서부터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통상 1차 판매국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10월 출시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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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정부의 중앙정부기관 공무원의 외산 스마트폰 제한 정책에 따라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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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 밖에도 이번 애플이벤트를 통해 애플워치9, 애플워치 울트라2, USB-C 단자가 적용된 에어팟 프로 등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할 애플워치는 U2 초광대역 칩을 비롯한 부품 업그레이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최근 중국 정부가 중앙정부기관 공무원들에게 외산 스마트폰의 업무용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이를 기타 공공기관과 국영기업까지 넓혀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중국 정부의 외산 스마트폰 제한 조치로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연간 500만~100만 대 정도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 관측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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